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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유럽 넘어 아시아까지 다가온 BA.4·B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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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싱가포르서 연이어 확인
유럽은 최근 '우려 변이'로 분류
면역 회피해 재감염 가능성↑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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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코로나19 재확산을 주도한 오미크론 세부 계통 BA.4, BA.5가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15일 BA.4 2건, BA.5 1건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두 변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3개 사례 모두 3차 접종 완료자다.

앞서 아시아 국가 중에는 지난달 14일 홍콩에서 BA.5 1건이 남아공 입국자에게서 확인됐다. 홍콩 보건부는 이달 12일 BA.4 2건, 14일 1건 총 3건이 검출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대양주 지역인 뉴질랜드에서도 BA.4, BA.5가 각각 지난 1일과 8일 처음으로 확인됐다.


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ECDC)는 최근 BA.4, BA.5를 관심 변이에서 우려 변이로 분류했다. 포르투갈에서는 최근 BA.5 점유율이 늘며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CDC에 따르면 8일 기준 포르투갈의 BA.5 점유율은 37%로, 22일께 우세종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BA.4, BA.5 변이는 오미크론(BA.1)의 세부 계통으로, 면역 회피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남아공 연구진이 일반 오미크론 완치자의 혈액 표본을 채취해 BA.4, BA.5 방어력을 실험한 결과, 백신 미접종군은 중화항체 생성량이 BA.1 대비 8분의 1, 접종 완료자의 중화항체는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다만 BA.1 대비 중증도 변화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ECDC는 BA.4와 BA.5가 BA.1, BA.2에 비해 감염 심각도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확진자 규모가 급증하면 입원 환자 수도 비례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는 "면역 회피 성질은 아미노산 변이가 발생해 지금까지 만들어진 항체와 잘 붙지 못하는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기존에 오미크론에 감염됐던 사람도 재감염이 될 수 있지만 증상은 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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