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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회장 "美 경제 침체 피하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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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선임 회장  [이미지 출처= 블룸버그]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선임 회장 [이미지 출처=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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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선임 회장은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가계와 기업이 침체에 단단히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블랭크페인 회장은 이날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해 미국 경제 침체가 매우 가능성 높은 위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블랭크페인 회장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하면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Fed가 물가를 잡기 위한 매우 강력한 수단을 갖고 있으며 지금까지 잘 대응해왔다고 평했다. 하지만 통화정책을 미세하게 잘 조정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고 정책 조정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기 힘들다며 이는 분명한 위험이라고 설명했다.


블랭크페인 회장은 향후 물가 전망과 관련해 공급망 혼란이 해소되고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완화되면서 물가 상승을 유발한 일부 원인들은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에너지 가격처럼 일부 인플레이션 요인들은 좀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랭크페인 회장은 또 미국이 공급망을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해외의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세계화의 혜택을 오랫동안 누려왔지만 공급망이 미국 내에 존재하지 않고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편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올해와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2.6%에서 2.4%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1.6%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임금 상승률과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성장 둔화라고 설명했다. 또 성장률 둔화가 실업률을 높일 위험은 있지만 실직자가 급증하는 것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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