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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뽑은 英, '31세 연하' 푸틴 연인·친구 제재…할머니까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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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리나 카바예바 [사진=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리나 카바예바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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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영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제재에 나섰다.


13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를 비롯한 가족과 친구 등 12명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푸틴의 사치스러운 생활방식을 떠받치는 그늘진 관계를 폭로하고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의 공격을 돕거나 선동하는 모든 이들에게 계속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제재 대상에 포함된 카바예바는 2004년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그는 은퇴 직후 러시아의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공천을 받아 약 8년 동안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2014년엔 러시아 최대 언론사인 내셔널미디어그룹의 회장으로 임명됐다. 푸틴 대통령과의 염문설은 2008년 처음 나왔지만 아직 양측은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카바예바의 할머니인 안나 자트세플리나도 영국 정부의 제재를 받게 됐다. 그는 러시아 갑부인 겐나디 팀첸코의 동료이며 그로부터 모스크바의 고급 아파트를 받기도 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의 전 부인인 류드밀라 푸티나를 비롯해 그의 친척과 친구들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성명에 따르면 이들은 푸틴 대통령에 충성의 대가로 정부 및 기업의 고위 직위와 부를 얻은 바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달 카바예바에 대한 제재를 추진하다 막판에 보류했다. 이러한 제재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사적인 공격으로 여겨진다면 양국 긴장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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