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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재계 2위' 도약…파이낸셜 스토리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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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대기업 자산순위 한 단계 상승
정유·통신부터 반도체·배터리·바이오까지
미래 먹거리 지속 발굴…투자 영역 확대

SK그룹 '재계 2위' 도약…파이낸셜 스토리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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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대기업 자산순위 2위로 올라선 SK그룹의 성장 이면에는 지속적인 미래 먹거리 발굴이 자리한다.


정유, 통신사업에 이어 반도체 분야에 도전하고 다시 배터리와 바이오, 탄소중립산업으로 활동 영역을 끊임없이 변화시키면서 성장을 도모해왔다.

여기에 주요 계열사들을 새 사업모델에 맞춰 재편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양적 확장도 배경이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자료에 따르면 SK의 자산총액은 291조9690억원으로 삼성(483조9190억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계열사는 186개로 전년 대비 38개가 늘어났다.


2006년 LG그룹을 제치고 3위에 올라선 지 16년 만에 다시 한 단계 올라섰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우병현 아시아경제 대표 등 내빈들이 27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2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우병현 아시아경제 대표 등 내빈들이 27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2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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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에너지와 화학, 정보통신(ICT) 중심이던 그룹 성장동력에 2012년 SK하이닉스 인수로 반도체를 장착했고, 이후 배터리와 바이오를 추가하며 자산을 키워왔다.


지난 10년간 성장을 뒷받침해온 분야는 반도체다. 지난해 자산 증가액 52조5천억원 가운데 20조9천억원이 반도체 분야가 차지하고 있다.


과감하게 하이닉스를 인수한 이후 설비 및 연구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면서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했다.


청주, 이천 등에 공장을 증설하고 반도체용 특수가스(SK머티리얼즈)와 웨이퍼(SK실트론) 회사를 잇달아 인수하면서 연관 제품을 전략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인수합병(M&A)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2017년 도시바메모리와 지난해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한데 이어 영국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ARM 인수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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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을 구현하기 위한 사업모델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시작으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첨단소재로 투자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탄소에서 그린으로’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이다.


SK이노베이션 에서 SK온을 물적분할하면서 배터리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였으며, SK ㈜와 SK E&S는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 파워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또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 및 수처리 업체인 EMC홀딩스 등을 인수·합병하고 SKC SK케미칼 도 각각 그린 에너지와 바이오산업에 진출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자산 규모와 같은 외형적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기업 가치나 사회적 가치(SV),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같은 핵심 지표를 높이는 데 앞장서 주주, 투자자,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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