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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시골길 따라 달리는 행복빨래방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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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이동빨래방 운영

곡성군, 시골길 따라 달리는 행복빨래방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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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차종선 기자] 좁은 시골길을 따라 이동 빨래 차량이 나타나면 주민들은 한아름 웃음을 안고 차량 앞으로 모인다.


양손에는 겨우내 세탁하지 못했던 이불 등 빨랫감이 가득하다.

곡성군이 2022년도 신규 시책사업으로 시작한 ‘건강 행복+ 찾아가는 이동빨래방사업(이하 ‘행복빨래방’)’이 진행되는 마을의 풍경이다.


곡성군은 희망복지기동서비스를 통해 14년째 매주 목요일 오지 마을을 방문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제공하는 12개의 서비스 중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단연 이동빨래방이다.

고령화 등으로 이불 등 대형 빨래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적지 않았던 까닭이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지역 내 취약 계층에게도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행복빨래방을 추진하게 됐다.


행복빨래방은 장애인 가구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3월 2일 입면 매산 마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 총 120개 마을 방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앞으로 1회당 1마을씩 매주 3회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비스 제공 차량으로는 곡성지역자활센터의 방문 목욕 빨래방 2.5톤 차량을 이용하고 있다.


좁은 골목길이나 농로길, 굽이진 마을길도 거뜬하다.


차량에는 24kg 드럼세탁기 3대와 17kg 건조기 1개가 탑재되어 있다.


세탁을 맡기고 잠시 집안일을 하러 가거나 이웃과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으면 금세 깨끗하고 뽀송해진 이불을 받아볼 수 있다.


곡성군은 행복빨래방이 취약 계층들이 보다 건강하게 생활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앞으로도 주민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생활 복지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 서비스 제공에 협력해주신 곡성지역자활센터와 참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곡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차종선 기자 cha696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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