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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기대감에 시황 호조…포스코, 현대제철 '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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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내수·친환경 제품 판매확대로 안정적 수익 창출
현대제철, 車강판·조선용후판 등 주요제품 가격 인상 요인

경기회복 기대감에 시황 호조…포스코, 현대제철 '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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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내 대표 철강업체인 포스코와 현대제철 이 지난해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 가격 인상 등 우호적인 요인들이 겹치면서 호조세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28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84.4% 급증한 9조238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2.1% 오른 76조3320억원을, 당기순이익은 302.5% 늘어난 7조19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각 사업 부문별로 고른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철강 부문은 경기회복에 따른 조강·제품 생산량 증가와 판가 상승을 통해 영업이익이 1년새 무려 7조1600억원 가량 증가했다.


글로벌인프라 부문도 철강 시황 개선과 친환경차 구동모터 사업 등 투자 법인 실적 호조를 통해 영업이익이 9.7% 증가한 1조303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성장 부문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본격 양산을 통해 영업익이 두 배 넘게 늘어난 113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7.9% 포인트 증가한 12.1%까지 치솟았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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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도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4475억원을 기록했다. 730억원에 그쳤던 2020년 보다 무려 3251.3%나 성장했다.


매출은 26.8% 증가한 22조8499억원을, 당기순이익은 1조505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글로벌 철강시황 호조에 따른 자동차강판·조선용 후판 등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과 저수익사업 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현대제철은 고부가제품인 자동차강판 판매량이 6% 늘어난 75만t을 기록했으며, 판가 상승까지 이루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박판열연·컬러강판 등 저수익사업은 중단해 적자 요인을 줄였다. 단조 사업 역시 자회사 전환을 마친 후 효율화를 통한 흑자경영이 이뤄지고 있다.


철강업계는 올해에도 글로벌 철강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들을 내놓고 있다. 시장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중국의 감산 조치에 따른 공급과잉 축소로 견조한 판매가격이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성공한 포스코는 철강 외 각 신사업들의 경쟁력 제고와 균형있는 성장을 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저탄소 조업기술 개발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원가 절감을 추진하고, 이차전지소재와 수소 에너지 등 신사업 부문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미래산업 신기술과 고부가 신제품, 친환경 기술 개발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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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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