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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앞두고 또다시 공방… 무공천 압박 與, 특검도입 요구 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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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정치 쇄신안 협조" 촉구에 김기현 "성남시 변호사비 특검 필요"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설 연휴를 앞두고 또다른 정치 공방에 나섰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달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나선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근 변호사 8인의 50억대 수임에 대한 특검 도입을 요구했다.


양측간 압박은 28일 송 대표가 선대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대구 중남구 지역구는 곽상도 전 의원이 50억원 뇌물 수수로 의원직을 사퇴했고 서초는 윤희숙 전 의원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한 지역이다. 귀책 사유가 명백하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서울 종로·청주 상당·안성 지역에 대한 민주당 무공천 방침을 거론한 송 대표는 "공천을 못 할 정도로 법적으로 귀책 사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책임정치 및 반성 차원에서 정무적으로 결단한 것"이라며 "검찰 출신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조국을 위해 어떤 희생을 했느냐"고 지적했다. 모든 검찰 출신 국회의원들은 정말 기득권을 내려놓는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는 게 송 대표의 발언으로 보궐선거 무공천을 비롯한 자신의 정치 쇄신안에 대한 협조를 촉구했다.


반면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 성남시장 재임 시절에 사법연수원 동기인 차모 변호사가 성남시로부터 사건 33건을 수임해 9억5000만원의 수임료를 받았다는데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검 도입을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 30명에 이르는 매머드급 변호인단을 꾸리면서 변호사비로 2억5000여만원의 개인 사비를 지출하지 않은 것을 두고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제기된 바 있었는데, 만일 이 후보가 개인 변호를 저렴하게 맡기는 대신에 성남시 사건의 변호사비를 고액으로 책정한 것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공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업무상 배임으로 볼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해 성남시에 자료 요청을 했지만 이재명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진 은수미 성남시장이 말도 안 되는 온갖 핑계를 동원해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번에 변호사 수임료 몰아주기 특혜 의혹은 고(故) 이병철씨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에 한층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래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반드시 특검이 도입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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