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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계올림픽 후 유엔 인권최고대표 신장방문 추진

최종수정 2022.01.28 07:26 기사입력 2022.01.28 07:26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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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중국이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유엔 인권최고대표의 신장위구르자치구 방문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2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날 SCMP는 관련 내용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셸 바첼렛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중국정부로부터 2월4일 개막하는 올림픽이 종료된 후, 이 지역에 대한 방문 승인을 최근 얻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최근 바첼렛 대표와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과 논의 끝에 중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올해 상반기 방문토록 할 것에 합의했다"면서 "중국은 유엔난민기구(UNHCR)가 신장 관련 보고서를 발표해선 안된다는 결론도 함께 내렸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도 이번 순방을 유죄를 가정한 조사가 아니라, 우호적인 방문으로 규정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첼렛 대표는 2018년 9월부터 소수민족 감금 문제를 제기해왔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한 방문과 접근을 중국 정부에 요청해왔다.


올림픽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의 설전은 격화되는 분위기다. 미국은 최근 신장에서 반인륜적 범죄가 자행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으며, 중국은 이에 대해 올림픽 개최국의 노력을 무력화하는 주장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앞서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일부 국가는 중국의 인권문제에 대해 항의하는 의미로 이번 동계올림픽에 공식 외교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강제징용 의혹과 관련, 중국 신장으로부터의 수입을 사실상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해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미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 위원장인 제프 머클리 민주당 상원의원과 공동 위원장인 제임스 맥거번 민주당 하원의원은 지난주 미첼 바첼렛 대표에 보낸 공문을 통해 신장 인권 보고서를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2월 4일 이전에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줄곧 부인하며, 해당 지역의 정책들은 직업훈련 강화와 종교적 극단주의를 억제하려는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해왔다.


한편, 유엔인권사무국은 지난 9월 신장의 상황에 대한 평가를 마무리짓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몇 주 안에 보고서를 발표하길 희망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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