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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멀린다 이혼에…게이츠 재단, 이사 4명 추가해 지배구조 개선

최종수정 2022.01.27 08:17 기사입력 2022.01.27 08:17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와 빌 게이츠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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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이 처음으로 외부에서 이사회 이사 4명을 영입했다.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 재단 공동 의장이 이혼하면서 지배구조를 강화하기 차원에서 이뤄진 영입이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게이츠재단은 이날 아프리카 기술 업체인 에코넷그룹 스트라이브 마시위와 창업자, 런던정경대(LSE)의 바로네스 네맛 미누체 샤픽 국장, 토마스 J. 티에니 브릿지스팬그룹 공동창업자, 게이츠재단 전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마크 수즈만을 새로운 이사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게이츠재단은 그동안 이사회에 외부인사를 포함하지 않았다. 대신 친구와 가족 등 일부로 구성된 이사회를 운영해왔는데 빌 게이츠의 아버지인 윌리엄 게이츠 시니어가 2020년 사망하고 게이츠재단에 300억달러 이상을 기부한 거액 기부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지난해 이사에서 물러난 뒤 공석이 존재했다.


이번에 게이츠재단이 이처럼 이사진을 대거 영입한 것은 빌 게이츠 창업자와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 의장이 지난해 이혼을 확정지은 것이 계기가 됐다. 이 과정에서 각종 스캔들이 터져나온 데다 재산 분할과 위자료 지급이 이뤄지면서 재단의 운명도 좌우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던 것이다.


신임 이사들은 이번주부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게이츠재단은 이번 이사진 영입으로 다양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단은 "성, 지역, 전문 지식 전반에 걸쳐 대표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가로 이사진을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총 9명까지 구성이 가능해 3명을 추가 선임할 수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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