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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감경기, 제조업 둔화로 하락…비제조업은 설 명절 힘입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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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를 나흘 앞둔 26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이 장을 보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설 명절 연휴를 나흘 앞둔 26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이 장을 보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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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기업의 체감경기가 1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자제품의 펜트업(억눌렀던 수요가 폭발하는 현상)이 둔화됐고 물류비 상승으로 제조업이 둔화되면서다. 다만 비제조업은 설 명절 등 계절적 요인에 힘입어 개선됐다.


27일 한국은행의 '2022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에 대한 BSI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하락한 86을 기록하면서 내림세로 전환했다. BSI란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업체보다 많으면 100을 밑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월에 비해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은 상승했다. 김대진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팀장은 "제조업은 전자제품 펜트업 수요 둔화와 원가 상승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가 17포인트 하락했고, 건설·전자 등 전방산업의 수요 둔화로 전기장비가 11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한 90을 기록했다. 기업규모별·형태별로는 대기업(-6포인트), 중소기업(-5포인트), 수출기업(-9포인트), 내수기업(-3포인트) 모두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한 83을 기록했다. 김 팀장은 "비제조업은 설 명절 등 계절요인에 따른 매출 증가로 도소매업이 10포인트 상승했다"며 "물동량 증가, 해운운임 상승으로 운수창고업 등이 6포인트 상승했다"고 말했다.

2월 업황전망BSI는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85를 기록했다.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전자·영상·통신장비(-11포인트), 금속가공(-5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한 90을 나타냈다.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운수창고업(+6포인트), 정보통신업(+5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한 82를 기록했다.


한편 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1.1포인트 상승한 105.6으로 나타났다. 경제심리지수는 장기평균 100을 중심으로 100을 상회하게 되면 기업과 가계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아진 것이라는 의미다.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한 107.9를 기록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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