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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얀마 민주진영에 "투자공장 공격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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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중국 정부가 최근 미얀마 반군부 민주진영에 중국이 투자한 공장을 공격하지 말 것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양곤의 주중 대사관 대표단은 최근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에 연락을 했다.

중국 측의 접촉은 지난 7일 중부 사가잉 지역 띠자잉구에서 발생한 주민 무장세력의 중국 투자공장 공격에 따른 것이다.


당시 띠자잉 지역 시민방위군(PDF)이 타가웅 타웅 니켈 공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철탑 3개를 폭파하면서 해당 공장은 가동을 멈췄다.


중국 국영 광산기업 유색광업집단유한공사(CNMC)와 미얀마 광산 기업이 합작해 설립한 8억 달러(약 9600억원) 규모의 이 공장은 연간 8만5000t의 페로니켈(니켈 약 20%와 철의 합금)을 생산한다.

이 몬 NUG국방장관은 중국 측에 "이웃한 국가들의 투자 자산을 공격하는 것은 NUG의 방침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타가웅 타웅 니켈 공장의 경우 지역 PDF가 자발적으로 공격을 한 것으로, 미얀마군이 외국 자본이 투입된 공장을 근거지로 삼아 시민들을 공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몬 장관은 중국 측에 "NUG는 차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도 "동시에 해외 기업들도 쿠데타 군사정권과 거리를 둬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부가 지난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뒤 중국은 이를 내정으로 규정, 사실상 쿠데타 군사정권의 `'뒷배'로 여겨지고 있다. 미얀마 내에서는 반중 감정도 커지면서 양곤의 산업단지 내 중국이 투자한 공장 다수가 방화의 대상이 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2월 말 군부와 만나 송유관·가스관의 안전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쿠데타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지난해 5월 홍콩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기업에 대한 보호를 약속하기도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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