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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금리 15% 육박…서민 급전창구 막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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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카드론 금리 12.1~14.94%
3개월 사이 평균값 0.7%포인트 올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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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장기카드대출(카드론) 금리가 3개월 사이 1%포인트 가까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금리 상승으로 조달비용이 늘어나는만큼 앞으로도 카드론 금리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중·저신용자들이 돈 빌리기가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표준등급 기준 카드론 평균금리(운영가격)는 12.1~14.94%를 기록했다. 7개사 평균값은 13.87%로 3개월 전인 9월(13.17%)보다 0.7%포인트 올랐다. 다만 전월(13.88%) 대비로는 0.01%포인트 소폭 내린 수치다.

카드론 금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 추세다. 시장금리가 오르는데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되고 있어서다. 7개사 카드론 평균값는 9월 13.17%, 10월 13.58%, 11월 13.88%으로 오르고 있다.


업계는 카드론 평균 금리가 조만간 15%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달 들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금리가 돌아간데다 추가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서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 카드론의 조달비용도 늘어날 수밖에 없어 카드론 금리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가 오르면 조달비용이 증가해 카드사들도 카드론 등 대출상품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다"며 "카드론의 경우 급전이 필요한 중·저신용자들이 많이 이용하는데, 금리도 오르고 올해부터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카드론이 포함되면서 중·저신용자들은 돈 빌리기가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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