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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비 기준' 확진자 5000명 넘었다… "대응 전환 착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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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시청 앞 임시 선별검사소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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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이달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섰다. 당국이 제시한 오미크론 대비 기준을 넘어선 가운데 오미크론 환자에 대해서도 재택치료를 허용하는 등 대응 전환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9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의 전환 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지금부터 전환을 준비해서 각 체계가 준비단계에 착수되고 있다"며 "오미크론 확진자에 대해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원칙으로 하지 않고 재택치료로 전환하겠다는 것도 일종의 준비 절차로 봐달라"고 밝혔다.

앞서 당국은 일일 확진자 5000명까지는 오미크론 '대비단계'를 가동하고, 7000명을 넘어서면 본격적인 '대응단계'로 돌입해 오미크론 확산에 대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85명으로 이달 들어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섰다.


이날 중대본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역시 재택치료가 사실상 의무화되는 방향으로 치료 원칙을 변경했다.기존에는 오미크론 감염자는 위중증 환자는 물론 무증상 또는 경증이더라도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병원·생활치료센터 입원·입소를 원칙으로 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위험성이 있는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에 한해서만 병원·생활치료센터 입원·입소가 가능하게 됐다. 이 같은 조치 등을 통해 오미크론 대비 체계로 전환해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의료 체계 면에서는 먹는 치료제를 중심으로 일상진료체계를 강화한다. 손 반장은 "동네 의원들의 적극적 참여를 통한 일상진료체계의 확보와 먹는 치료제 등 각종 치료체계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 등에 있어 계획을 구체화하면서 각 지방정부와 연속돼 있는 의료체계들이 변동되는 준비과정에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료체계 전환의 핵심인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당국이 하루 1000명까지 투약 가능하다고 밝힌 데 비해 하루 처방량이 극히 적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손 반장은 "일종의 금기약품들이 좀 있기 때문에 이를 복용하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의사들이 처방을 할 수 없는 경우들도 상당히 많다"고 해명했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오미크론 대응 전환에 보다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의 전파력 특성을 고려할 때 앞으로 확진자 수가 다소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들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대응체계 전환을 조금 더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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