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국산 30호 신약인 HK이노엔 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연간 처방실적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최단기간에 이룬 성과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의 지난해 원외처방실적이 1096억원으로 출시 후 처음으로 연간 1000억원을 넘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761억원 대비 43.9% 늘어난 실적으로, 전체 소화성 궤양용제 중에서도 2년 연속 처방실적 1위를 기록했다.
통상 국내 전문의약품의 연간 원외처방액이 100억원을 넘어서면 성공적 시장 안착으로 평가받는만큼 그 10배인 1000억원 돌파는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또한 2019년 출시 이후 불과 3년 만에 1000억원을 넘어서며 최단 기간 내 1000억원 돌파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의 최단 기간 1000억원 달성은 의약계와 환자들로부터 제품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인정받았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적응증 확대 연구, 차별화 임상, 다양한 제형 개발 등을 통해 블록버스터 신약 케이캡의 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K이노엔은 올해 상반기 중에는 기존 정제(알약) 외에도 입에서 녹여 먹는 '구강붕해정'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넓어진 진출 범위로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의 임상3상 결과를 발표하며 장기 복용 시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했고, 이를 토대로 올해 중 적응증 추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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