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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코' 등판한 이재명 "여기선 비호감 같아 조심스러워…종종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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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소리 단소리 뭐든 좋아…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글을 올리며 함께 게재한 사진. 사진='에펨코리아' 화면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글을 올리며 함께 게재한 사진. 사진='에펨코리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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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순회하며 '인증글'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이대남'(20대 남성)이 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 직접 글을 올려 화제다. 이는 청년 세대와 직접 소통하며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 후보는 9일 펨코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이재명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펨붕이들 안녕하세요? 이재명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펨붕이'는 펨코 사용자를 지칭하는 단어로, 펨코는 보수 성향이 강한 온라인 커뮤니티 중 하나다.

이 후보는 "정치를 시작하고 매일같이 여러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며 '눈팅'하며 여론도 수집하고 아이디어가 되면 활용도 하고 그랬는데, 펨코는 들어온 지 좀 됐다"며 "여기에서는 제가 너무 비호감인 것 같아서 조심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펨코에 이재명 토론 영상도 올라오고, 확률형 아이템 공정화 법안 제정에 대한 글에 반응도 해주길래 무작정 인사 왔다"며 "불쑥 찾아와 불편하게 했다면 죄송합니다만 여기에서 나오는 정책 제안이나 비판 글을 제가 한 마디라도 더 보고 가면 나쁘진 않겠지요?"라고 반문했다.


또 그는 "한 번 보고 두 번 보면 자꾸만 보고 싶을 수도 있을 거다"라며 "간혹 직접 글도 쓰고, 댓글에 대댓글도 달 테니 뭐든 남겨만 주시고 불러만 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쓴소리 단소리 뭐든 좋다. 듣고 가슴 깊이 새기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며 "종종 오겠다. 감사하다"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감염병 대응 정책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감염병 대응 정책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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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최근 딴지일보 게시판과 클리앙, 보배드림, 디시인사이드 '이재명 갤러리' 등 주로 여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접 글을 올리며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보배드림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한 글을 쓰기도 했다. 이 후보는 '보배 유저님들 인사드립니다. 이재명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많이 나아졌다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국민의 눈귀를 가리고 우리를, 사회를, 국가를 멍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후보 자체가 전직 검사인 야당 후보 선대위는 전직 검사들을 전면에 대거 배치해서 검찰국가 만들겠다고 한다"며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검찰에 의한, 검찰을 위한, 검찰의 국가가 되어선 안 되겠지요? 뻔뻔한 가짜뉴스로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사회를 멍들게 하는 이들을 뿌리 뽑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기회가 공정하길 바라는 절절한 마음, 진흙 속에서도 꽃이 피어날 수 있다는 믿음,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투쟁들을 기억하며 보배 회원님들이 보내주시는 지지뿐만 아니라 비판까지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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