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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출장' 이재용 "목요일 귀국"…신사업 기회 모색할 듯(종합2보)

최종수정 2021.12.06 22:35 기사입력 2021.12.0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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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목적 등 질문에는 함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출장을 위해 6일 서울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찾아 글로벌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확인하는 한편 신사업 기회 등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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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밤 중동 출장길에 올랐다. 나흘 일정으로 떠난 이번 출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찾아 그동안 단절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현지 사업을 점검하며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UAE로 떠났다. 출장 목적이나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대신 유럽 방문 일정도 포함된 것이냐는 물음에는 "목요일(9일)에 돌아온다"며 중동에만 국한된 출장 계획임을 암시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14~24일 미국을 다녀온 지 12일 만에 다시 해외 출장길에 오르며 삼성의 미래 먹거리 발굴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공들이고 있다. 매주 목요일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혐의 재판에 출석하는 상황에서 휴정 등의 일정을 활용해 틈틈이 현안을 챙기는 것이다. 이번 주는 피고인 측 사정으로 이날로 재판 일정이 당겨져 오후 7시까지 재판에 출석한 뒤 곧바로 중동행 비행기에 올랐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이번 중동 출장을 통해 석유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4차 산업혁명기에 새로운 도약을 추진 중인 중동 국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5G 등 IT 분야에서 UAE 기업과의 협력방안도 논의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중동의 정상급 리더들과 꾸준히 교류하며 삼성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2019년 2월 UAE 아부다비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안 아부다비 왕세제와 회동하며 정보통신(IT), 5G 등의 협력을 논의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 그해 9월에는 추석 연휴를 이용해 사우디의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부총리와 만나 여러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2일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사우디 투자부(MISA)와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우디의 국가혁신 전략에 맞춰 에너지, 도시, 인프라 개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특히 2019년 6월 삼성 사장단 회의에서 "중동지역 국가의 미래산업 분야에서 삼성이 잘 해낼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고 협력강화 방안을 마련해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며 "기회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깨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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