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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훈 신임 해양경찰청장 취임…서해 NLL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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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정봉훈(58) 신임 해양경찰청장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을 찾아 불법 중국어선 단속 상황을 점검하는 등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정 청장은 6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해경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 앞서 항공기를 타고 서해 NLL 해상을 둘러보며 불법 중국어선 단속 현장 등을 확인했다. 취임식 후에는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를 열고 해역별 치안 상황과 각종 현안을 점검했다.

정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해경의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청장이라는 과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30여 년을 함께 한 해경을 위해 마지막으로 헌신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닥터 경비정 운영이나 생존수영 교육 등 국민 친화적인 행정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고 예방과 대응을 하겠다고도 했다.


전남 여수 출신인 정 청장은 여수고와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간부후보 42기로 해경에 입문했다.

2011년 총경으로 승진한 뒤 제주 서귀포해경서장과 해경청 수색구조 과장을 맡았으며 2019년과 지난해 치안감과 치안정감으로 잇따라 승진해 해경청 경비국장, 서해해경청장, 해경청 차장 등을 지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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