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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역마진에 결국 '백기'…조건 없는 연 2% 이자 내년부터 바뀐다

최종수정 2021.12.03 17:47 기사입력 2021.12.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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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3호 토스뱅크가 역마진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백기를 들었다. 출범 당시 선보였던 조건없는 연 2% 예금금리를 내년부터 일부 변경하기로 한 것. 신규 대출이 불가능한 상황에 예금 이자 지급이 계속됨에 따라 적자 폭이 확대된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다음달 5일부터 1억원을 초과하는 수신 금액에 대해 연 0.1% 금리(세전)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토스뱅크의 수신금리 조정은 대출이 중단된 상태지만 예금에 대한 이자 지급이 계속됨에 따라 적자 폭이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10월 출범한 토스뱅크는 대출한도 5000억원을 출범 10일여 만에 소진한 상태다. 신규 대출이 발생하지 못하는 상황에 예금 이자만 지급하고 있어 적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금융권의 중론이다.


조건 없이 연 2%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출시부터 논란이 됐던 바 있다. 시중은행이 통상 0.1~0.5% 금리를 제공하는 상황에서 최대 20배에 달하는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얼마나 지속될 것이냐는 의구심이었다.


토스뱅크는 다만 1억원 이하 수신에 대해선 이전과 같이 연 2%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에도 예적금과 달리 수시입출금 상품인 ‘토스뱅크 통장’의 시장 경쟁력은 뛰어난 상황”이라며 “약 99%에 달하는 고객의 경우 기존과 변함없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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