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미크론 변이 위험성 높아졌다…일상회복 전력 다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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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높아졌다며 우려를 표하고 "하루 빨리 일상회복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높아졌다"며 "정부는 국민의 걱정과 불안을 덜어드리고 변화한 일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북 관계 개선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은 하나의 생명공동체로, 함께 살아야 건강하고 협력해야 풍요로워진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이 더 강해지는 길"이라며 "비핵화 속 번영의 한반도 실현은 또 하나의 공의(기독교적 정의)와 회복"이라고 밝혔다.

탄소중립 2050에 기독교계가 동참해 준 데도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교회는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성도들은 스스로 삶을 변화시키며 동참했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은 하느님이 창조했다고 믿는 이 세상을 가장 적극적으로 사랑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부터 제중원 등 기독교가 병원을 세워 환자, 약자를 치료해왔음을 언급하며 "이웃과 자연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여기고 함께 극복하기 위해 손 내밀고 기도하는 모든 지도자들과 성도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