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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이재명 '조카 교제살인 변론' 보고 국민의힘 합류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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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윤석열 선대위 합류 계기로 '이재명 조카 변론' 꼽아
"尹 여성 공약, 기울어지지 않도록 균형 잡을 것"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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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가 최근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하게 된 계기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조카 교제살인 변론 사건을 꼽았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조카의 교제살인 사건을 변호했던 이력을 언급하며 "제 일가 중 일인이 과거 데이트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다. 가족들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 돼 일가 중 유일한 변호사인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며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죄했다.

일각에서는 이 후보가 피해자와 모친까지 2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을 단순히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했다며 비판 여론이 일기도 했다. 이에 이 후보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데이트 폭력이라는 말로 사건을 감추려는 의도는 조금도 없다"며 "미숙한 표현으로 상처 받으신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재차 머리를 숙였다.


이와 관련, 이 교수는 29일 공개된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조카 교제살인 변호 관련 보도가 선대위 합류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일요일에 (윤 후보 측으로부터) 여성·아동 관련 전문가로 도와달라고 연락이 왔다"면서 "지난 한주 동안 이준석 대표(의 영입 반대), 이 후보의 교제살인 사건 등 너무 많은 뉴스들이 나왔는데 제가 (선대위 합류) 결심하는 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음주가 감경요인이 되면 안 된다고 십수년 동안 계속 주장해온 사람"이라며 "(윤 후보가) 여성 유권자들을 생각을 했으니까 (영입의) 뜻을 굽히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도 든다. 여러 이유로 확정을 한 것"이라고 했다.


선대위 내 자신의 역할에 대해선 "사회가 좀 더 서로를 침해하지 많으면서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방법, 특히 약자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왔다"며 "피해자의 피해 회복도 사법제도 내에서 다뤄져야 하고, 가해자에 대한 엄벌만으로는 불충분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뜻이 반영되는 정책을 좀 더 보강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 후보가 경선 기간 중 내놓은 여성 공약에 대해서는 균형을 잡겠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공약을) 요청한 청년들이 누구냐'가 의사결정에 영향을 줬을 것이다. (다만) 그 청년이 모든 청년들을 대변하고 있느냐는 입장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면서 "제 역할이 그 균형을 잡으라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기울어진 채로 두면, 만에 하나 정부를 이끌어갈 기회가 됐을 때 그렇게 기울어지면 안 되지 않나"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29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선대위 인선을 결정했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 교수를 포함해 홍준표 의원 측 조경태 의원 등을 영입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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