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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소통만 50여회…'취임 9개월' 구자열 "수출기업 어려움 해결이 최우선"

최종수정 2021.11.23 11:18 기사입력 2021.11.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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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대 무역협회장
"대중소기업 협력 주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무역협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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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3일로 취임 9개월을 맞았다. 기업인(LS그룹 회장) 출신 협회장답게 270여일간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을 50여차례 방문하는 등 '발로 뛰는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구 회장이 지난 2월24일 협회 제31대 회장으로 취임한 뒤 대중소 수출기업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현장 일정만 50회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룹 회장직을 겸임하는 상황에서도 주 1회 이상은 현장에 나가 회원사 관계자들을 만난 셈이다.

구 회장은 전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좀 '액션파(행동을 우선하는)'라서 무슨 일이 있으면 현장에 무조건 달려가려고 한다"며 웃었다. 그는 "우리나라가 잘 되려면 결국 수출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로 빚어진 물류 문제가 가장 심각한 사안인 것 같아 중소 수출기업들이 걱정하지 않고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기업과 협력해 중소기업 전용 선복과 항공화물 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을 성사시켰고,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와 수출입 물류 종합 대응 센터 등을 운영하며 지원책을 마련했다. 또 지난 5월 구성한 협회 회장단에는 삼성물산 , LX인터내셔널 (구 LG상사), GS글로벌 , CJ ENM 등 대기업 무역상사와 디지털·콘텐츠 기업들을 대거 영입했다.


구 회장은 "(대기업들이)규모가 작은 회사에 좋은 고객들을 많이 소개해주고, 중소 수출기업과 협조하며 성장을 도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전문상사와 같은 곳을 회장단에 포함했다"며 "신규 회원사도 많이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원사에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역협회의 역할"이라며 "온오프라인을 통합하고 디지털 환경을 접목하면서 스타트업도 육성하는 등 그동안 추진해온 일들을 강화하는 데 계속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구 회장은 민간 기업인으로는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1999~2006년 재임) 이후 15년 만에 협회장을 맡았다. 1978년 럭키금성상사(현 LX인터내셔널)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해 기업인으로서 세계 무역 현장을 누빈 경험이 있다. 취임 첫 해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수출입 평가 및 2022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 수출은 전년대비 24.1% 증가한 6362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수입은 29.5% 증가한 6057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수출은 올해보다 2.1% 증가한 6498억달러, 수입은 1.6% 증가한 6154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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