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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주가 반등 위해선 노출된 악재 해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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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주가 반등 위해선 노출된 악재 해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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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보잉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 반등을 위해선 중국 정부의 737 맥스 운항재개 등 노출된 악재의 해소가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보잉 주가는 이달 들어 5.87% 내린 207.03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주가를 억누를 수 있는 부정적 이슈가 남아 있다는 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보잉은 3분기 매출액 153억달러, 영업이익 59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1%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5억6500만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지성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한 원인은 787 기종 결함 관련 비용 1.83억달러가 발생했고 유인우주선 프로그램 시험 발사 실패와 결함 관련 비용인 1.85억달러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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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 별로 보면 상업용항공기(BCA) 사업부는 총 62대의 737 맥스 항공기를 인도해 항공기 판매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부품 결함 이슈로 787 항공기 기종의 인도 중단이 장기화되며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 방산&우주(BDS)사업부의 경우 방산 사업은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유인우주선 프로그램 결함 관련 비용 인식으로 영업이익률이 크게 감소한 6.6%를 기록했다. 글로벌서비스(BGS) 사업부의 경우 국내선 중심의 항공기 정비와 화물기 개조 수요가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을 지속했다.


실적개선을 위해선 중국 규제 당국의 737 맥스 기종 운항 재개 허가와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787 기종 인도 재개 허가 이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9월 중국 규제 당국의 737 맥스 기종 시험 비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으며 연말 이내 운행 재개 허가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미국 FAA의 787 기종의 인도 재개 허가는 추가로 약 5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정확한 인도 재개 시점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3분기 말 기준 회사가 보유한 완성 항공기 보유 재고는 737 맥스 기종 370대, 787 기종 105대 수준이다. 회사가 보유 중인 370대의 맥스 항공기 재고 중 약 3분의 1 수준이 중국 항공사 고객향으로 파악되는 만큼 연말 이내 중국 규제 당국의 운행 허가가 이뤄지면 항공기 인도는 내년 1분기부터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성진 연구원은 “내년부터 맥스 기종의 인도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면 현재 매달 19대 수준의 생산을 31대로 증가시킬 예정”이라며 “기체 결함으로 매달 5대에서 2대 수준으로 생산을 감소시킨 585 기종의 경우 인도 재개 시점이 되면 생산량을 재차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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