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에 참석하지 않는다.
BBC는 26일(현지시간) 버킹엄궁의 발표를 인용해 여왕이 다음 달 1일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COP26 리셉션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휴식을 취하라는 의사의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버킹엄궁은 전했다.
여왕은 대신 녹화된 메시지를 전달한다.
올해로 95세인 여왕은 지난 20일 북아일랜드 1박 2일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런던 시내 병원에 입원해 하룻밤을 보냈다.
당국은 코로나19 관련한 문제는 아니라면서도 여왕이 병원에 입원하게 된 구체적인 사유나 건강 상태는 밝히지 않았다.
26일엔 김건 주영 한국대사를 화상으로 만나 신임장을 받고 약 15분간 대화하는 등 퇴원 후 대외 일정을 재개했다.
한편, 여왕을 비롯해 현재까지 COP26 불참이 확정된 주요국 정상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이 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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