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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뛰어넘은 가동률 '스마트그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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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산단 7곳 10%P 개선
디지털 전환·친환경화 효과
전문 인력 3280명 양성도

코로나 뛰어넘은 가동률 '스마트그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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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기회복의 요지(要地)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판 뉴딜의 대표 과제인 ‘스마트그린산업단지(스마트그린산단)’ 추진을 통해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제조업 생산·수출·고용의 최대 거점으로 10만 개 이상의 기업이 집적한 산업단지의 환경을 개선하고 혁신 역량을 강화해 한국판 뉴딜 정책의 성공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실제 스마트그린 선도산단으로 선정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곳들은 가동률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등 경기회복 효과가 구체화되고 있다.


26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에 따르면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이 추진 중인 7개 산단은 지난 2019년과 비교했을 때 가동률이 10% 포인트 내외로 개선됐다. 2019년 스마트산단 프로젝트 선도산단으로 첫 지정돼 사업을 시작한 경남 창원국가산단과 경기 반월·시화국가산단의 경우 그해 말 가동률이 각각 71.0%, 65.3% 수준이었으나 올 6월 기준으로는 80.1%, 73.5%까지 올랐다. 인천 남동국가산단의 경우 같은 기간 가동률이 12.4% 포인트 상승했다.

◆한국판 뉴딜의 거점 산단=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은 입주기업과 인프라의 디지털화, 에너지자립화, 친환경화를 추진해 경쟁력 있고 환경친화적인 산업단지를 구현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산업단지의 구성 요소인 산업, 공간, 사람을 중심으로 산단별 특성을 고려해 진행되는데 디지털 전환과 재생 에너지 확대, 인재 양성 등을 포함한다. 일례로 디지털 전환의 경우 혁신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제조 데이터를 분석,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식이다. 이 같은 혁신을 위해 산단공은 그동안 30곳의 스마트인프라를 구축해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630건의 지원기업 서비스를 진행했다. 제조혁신 전문인력도 3280명 양성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개별기업의 제조혁신을 넘어 한국판 뉴딜을 반영한 산단 차원의 디지털 인프라 조성, 에너지 자립형 모델 구현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산업단지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약과 혁신 거점으로 삼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스마트그린 선도산단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경남 창원, 경기 반월·시화, 인천 남동, 경북 구미, 대구 성서, 광주 첨단, 전남 여수 등 7개 산단이다. 올해 추가된 군산 국가산단, 부산 녹산국가산단, 울산 미포국가산단에서의 운영은 내년부터 본격 개시될 예정이다. 또 2025년까지 15개로 확대하고 이후 전국 확산이 추진된다.


◆경제성장 견인하는 산단=산업단지는 지난 50년간 우리나라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을 견인해왔다.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 생산의 64%, 수출의 66%, 고용의 49%를 산업단지가 책임질 정도로 국민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238개 산단에 입주기업은 10만6000개사, 근로자 220만3000명, 생산 947조원, 수출 3324억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기업이 집적되고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산단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양대 사업을 실증하고 한국판 뉴딜을 성공시킬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정부와 산단공이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제조 밸류체인의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자급자족을 위한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이유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그동안 주력 제조업과 일자리의 핵심거점으로서 한국경제의 성장을 이끌어 왔으며 현재도 우리나라 제조업 생산·수출·고용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우리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산업단지를 친환경 첨단산업 거점기지로 구축하고 입주기업들의 혁신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제조업 활력 회복과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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