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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높아진 성장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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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높아진 성장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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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넷플릭스가 3분기 유료 구독자 수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넷플릭스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12.22% 오른 664.78달러를 기록했다.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호실적에 대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3%, 33.5% 증가한 7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가이던스 대비 3.5% 개선된 23.5%를 기록했다. 마케팅비용이 상대적이므로 적어진 가운데, 유료 구독자수는 전분기 대비 438명 순증한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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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보면 전체 순증 구독자수 가운데 49.7%(218만명)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이는 가이던스(88만명)를 상회하는 수치다. 신수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오징어게임’을 비롯한 강한 콘텐츠 경쟁력 덕분”이라며 “오징어게임 성공으로 ‘넷플릭스에서 좋은 콘텐츠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이미지를 다시 한 번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북미 신규 가입자는 7만3000명으로 처음으로 분기 순증 10만명을 하회했다.


회사는 연간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를 최소 20% 수준, 4분기 가이던스를 6.5%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는 4분기 다수의 콘텐츠 공개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회사는 3분기 실적으로 통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한 유료가입자 확보가 여전히 유효함을 재차 인지하고, 정상화된 제작환경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2022년에는 이전보다 저 많은 오리지널 작품을 제작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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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섰는데 지난달엔 '로알드 달 스토리 컴퍼니'를 인수했다. 로알드 달의 수많은 메가 IP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로 영상화해 구독자 증가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하는데, 회사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제작 중이고 뮤지컬 ‘마틸다’의 각색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게임사업은 ‘옥슨 프리’로 유명한 게임제작 배급사인 나이트 스쿨 스튜디오를 인수하고 모바일 기기로 접속하는 대다수 유료가입자에게 몰입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앱 내 광고나 결제 등이 없는 형태로 개방하고 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지역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활용한 게임을 시범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데 이는 IP를 활용한 수익모델 확장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오징어 게임이 증명한 한국 콘텐츠의 파급력은 한국 콘텐츠 투자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배분 비율 상승도 기대되고 있어 국내 제작사에 관한 관심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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