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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깐부' 언급하면…" 오징어 게임 오영수, 치킨 광고 거절한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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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까?' 생각도 했지만 그게 다 욕심...가족들도 뜻 다르지 않아"

배우 오영수가 인터뷰를 통해 치킨 프랜차이즈 '깐부치킨' 광고 모델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오영수가 인터뷰를 통해 치킨 프랜차이즈 '깐부치킨' 광고 모델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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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서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이정재의 '깐부'(구슬치기 놀이에서 같은 편을 의미하는 단어) 오일남 역으로 활약한 배우 오영수(78)가 치킨 프랜차이즈 깐부치킨 광고 모델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15일 오영수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깐부'는 '오징어 게임'의 주제에 가까운 단어"라며 "극중 오일남이 기훈(이정재)에게 '우리는 깐부잖아' 하는 말에는 인간관계에서의 신뢰와 배신 등등이 함축돼 있다. 그런데 내가 광고에서 이 깐부를 직접 언급하면 작품에서 연기한 장면의 의미가 흐려지지 않을까 우려됐다. 그래서 정중히 고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광고 모델 제안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많이 들어온다"며 "그게 다 돈 아닌가. 거절하니 돈 주는데 왜 자꾸 안 하느냐고 하더라. 그래서 '할까?' 생각도 했지만 그게 다 욕심이다"라며 "와이프도 나름 힘들게 살았지만 그래도 손 안 벌리고 살면 되는 거다. 가족들도 제 뜻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회되면 (광고에 출연)할 것"이라며 "다만 하더라도 작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나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광고, 또는 공익성이 있는 광고에 출연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징어게임'은 456명의 사람들이 456억원의 상금을 타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오영수는 극중 깐부 할아버지로 누리꾼 사이에 큰 화제가 됐다. 뜨거운 인기와 관심에 힘입어 깐부치킨 측이 광고 모델을 제안했으나, 오영수는 이를 거절한 바 있다.



김서현 기자 ssn35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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