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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때리기에도…네이버·카카오 실적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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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때리기에도…네이버·카카오 실적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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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이 플랫폼 기업들을 겨냥하면서 IT업계에는 칼바람이 불고 있지만 네이버·카카오는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카카오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 도마에 올라 뭇매를 맞았다. 카카오는 광고 사업 덕에 3분기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지만 카카오모빌리티 등 기존 사업 모델에 대한 고민은 깊어진 상황이다.


18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3분기 매출 추정치는 1조7840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6% 성장한 3670억원으로 예상됐다. 네이버는 검색·디스플레이 광고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 온라인 쇼핑 등이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면서 커머스 사업 부문 역시 지난해에 비해 40%가량 성장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콘텐츠 매출 역시 네이버 웹툰이 라인업을 확충하면서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카카오는 3분기 매출액은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92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7.7%, 60.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카카오톡 광고인 ‘톡비즈’의 매출이 성장하면서 광고사업이 효자 노릇을 했다. 핀테크, 모빌리티도 매출이 성장했고 특히 콘텐츠 매출액이 8079억원 규모로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게임즈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발할라 라이징’이 역대급 흥행에 성공하면서 큰 기여를 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오딘’은 3개월 연속 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 통합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정부·여당의 규제로 국내 시장의 혁신 분위기가 위축되면서 네이버·카카오는 글로벌 사업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올해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한 네이버는 점차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는 전세계 이용자가 2억명을 돌파했다. 제페토의 글로벌 결제액도 전년 대비 99%가량 증가한 것으로 예상됐다. 네이버웹툰 역시 글로벌 결제액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하고 북미 시장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상황이다. 올해는 일본 국민메신저인 ‘라인’을 통해 스마트스토어 사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반면 카카오의 경우 웹툰 사업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해외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카카오의 기존 사업방식이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새로운 성장모델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전문가들은 카카오가 해외에서도 인수합병(M&A) 등 비슷한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국내에서 M&A로 성장했던 카카오는 해외 사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중소플랫폼과 공존하는 오픈마켓 형태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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