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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기대감에 날개 펴는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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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대한항공 이 올해 3분기 실적 호조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전일 주가가 3만4000원선을 회복했다. 대한항공이 3만4000원선에 오른 것은 지난 6월 이후 3개월여만이다. 대한항공은 6월10일 장중 3만51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후 주가가 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최근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기관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기관은 전일까지 최근 7거래일 연속 대한항공을 순매수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는 1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은 347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42.5% 상회할 것"이라며 "항공화물 운임이 기존 예상보다 24.1% 높은 589.5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KB증권은 대한항공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47.9%, 46.8%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도 대한항공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299억원에서 8924억원으로 171% 올렸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 화물 운임 강세, 하반기 중장거리 노선 여객 수요 회복, 여객 수요 프리미엄화에 따른 장기 운임 수준 상승을 반영했다"면서 "화물로 인한 실적 호조는 단순 이익 증가 외에도 차입금 감축, 신규 기재 도입 여력으로 이어져 장기 체력 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부터는 위드 코로나 수혜가 기대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고 백신 여권을 도입하는 국가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한국의 경우 내년 2분기부터 해외 여행 안정성이 점차 담보되기 시작하면서 국제선 수요가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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