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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인공지능 식물재배기 특허출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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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2020년 식물재배기 관련 국내 특허출원 동향 그래프. 특허청 제공

2011년~2020년 식물재배기 관련 국내 특허출원 동향 그래프. 특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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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A씨는 최근 가정에서 식물재배기로 상추, 루꼴라를 재배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주말농장에서 필요한 채소류를 재배하거나 새벽배송으로 채소류를 구입해 보기도 했지만 정작 필요한 때 원하는 만큼의 채소를 구하는 방법은 ‘가정에서 재배’하는 것이 답이라고 판단했다. 여기에 씨앗을 심고 채소류를 가꾸는 일에서 생각지 않은 즐거움을 찾는 요즘이다.


A씨처럼 가정에서 채소류 등 식물을 재배하는 이들이 늘면서 가정용 인공지능 식물재배기와 관련된 특허출원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가정용 식물재배기 관련 특허출원은 2019년 161건에서 지난해 216건(34.2%)으로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이른바 집콕 문화가 확산, 구독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식물을 기르는 재미와 환경을 생각한 합리적 소비에 동참하는 수요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는 인공지능제어 기술에 관한 특허출원이 전년대비 80% 증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인공지능제어 기술의 증가는 최근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확산 추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식물재배기 관련 국내 주요 사업자 및 제품 이미지 사진. 특허청 제공

식물재배기 관련 국내 주요 사업자 및 제품 이미지 사진. 특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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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사례로는 먹고 싶은 시기에 수확이 가능하도록 재배 속도를 자동 제어하는 기술과 씨앗 캡슐을 삽입하면 기기가 자동으로 씨앗의 최적 재배 조건을 인지해 제아하는 기술 등이 꼽힌다.


최근 5년간 가정용 식물재배기 관련 특허출원인 분포에선 LG전자(1위), 그로우솔루션(3위), SK매직(4위), ㈜교원(9위) 등 기업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2위), 농촌진흥청(5위) 등 국가연구기관이 다출원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출원인 분포를 두고 볼 때 식물재배기 관련 기술개발은 현재 기업과 국가연구기관이 주도하고 있으며 시장의 주요 사업자로 언급되는 LG전자와 SK매직, 교원 등 기업이 주로 특허기술 기반의 사업화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특허청은 분석한다.


특허청 식품생물자원심사과 유진오 심사관은 “국내 식물재배기 시장은 식물재배기 판매는 물론 씨앗 캡슐의 정기적 구매가 발생하는 구독경제의 일종으로 성장하는 추세”라며 “반면 세계적으로 가정용 식물재배기 분야에선 특허를 과점해 기술 장벽을 구축한 기업이 없는 것으로 분석돼 해외진출 가능성도 높아 국내 기업의 신흥 먹을거리 산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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