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옮기는 회사마다 횡령, 9억원 빼돌린 경리… 징역 6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옮기는 회사마다 횡령, 9억원 빼돌린 경리… 징역 6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회사를 옮겨 다니며 약 3년여간 9억원을 횡령한 경리가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업무상 횡령·사문서 위조·위조사문서 행사 혐의로 기소된 신모(29·여)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2018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신씨는 중소기업 6곳과 사단법인 1곳에서 경리로 일하면서 회삿돈을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는 등 총 9억2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신씨는 수개월마다 회사를 옮겨 다니며 범행을 저질렀고 횡령 금액은 회사·사단법인별로 1곳에서 최대 3억8000여만원에 달했다. 특히 횡령 혐의로 2019년 10월 불구속 기소된 후에도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신씨는 이후 범행을 계속해 3차례 더 횡령죄로 기소됐고 결국 재판 도중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감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2016년에도 횡령해 벌금형으로 처벌받고도 다시 횡령 범행을 저질렀고 수사와 재판을 받으면서도 계속 범행했다"며 "범행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씨는 회사 대표이사 명의 위임장을 직접 작성하고 법인 도장을 찍은 뒤 은행에 제출해 통장과 일회용 비밀번호(OTP)를 발급받아 사문서 위조와 위조사문서 행사 혐의도 받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