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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 허용…준비에 분주한 핀테크들

최종수정 2021.09.19 08:27 기사입력 2021.09.1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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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 허용…준비에 분주한 핀테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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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카카오페이증권·토스증권 등 핀테크 업체들이 '주식 소수점 거래'에 분주한 모습이다. 최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에 타격을 받았지만, 소수점 거래는 핀테크들의 숙원 사업이었다. 이 때문에 MZ세대 고객 유치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갈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국내외 주식 소수점 거래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시키고, 오는 10~11월 중 한국예탁결제원에 소수점 거래 서비스 제공을 희망한 증권사에 대해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할 계획이다.

그간 주식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단 두 곳 뿐이며, 해외주식에 한정됐다. 지난 6월말 기준 누적거래규모는 신한금투자 14만명·3159억, 한국투자증권 51만명·8775억달러 등이다. 금융당국은 이를 해외주식뿐만 아니라 국내주식도 소수 단위로 거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는 입장이다.


그간 핀테크 업체는 꾸준히 소수점 거래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소수점 거래란 비싼 주식을 0.1주, 0.01주 등 소수점 단위로 쪼개서 사고 팔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100만원짜리 주식을 소수 단위로 쪼개 1만원(0.01주)에 살 수 있는 셈이다. 적은 금액으로 우량주에 투자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동안 국내주식은 주식불가분 원칙에 따라 온주(1주) 단위로 설계된 인프라 문제로 소수점 거래를 도입하기 어려웠었다.


핀테크 업체들은 정부 정책에 따라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 상황이다. 서비스 제공을 희망하는 증권사들은 올 10~11월 중 예탁결제원과 함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해 금융위 지정을 받아야 한다. 토스증권은 다음달부터 시작될 신청에 참여한다는 입장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아직 구체적인 일자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올 연말 선보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 시기에 맞춰 소수점매매 참여에 함께 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2030세대 고객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어 국내외 소수점 매매 도입 시 가장 많은 수혜를 입을 증권사로 꼽힌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소수점 거래는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초보 투자자의 주식 투자 진입 허들을 낮추고, 소액으로도 우량 주식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금융위에서 발표한 국내외 주식 소수점 거래 허용안을 매우 환영하며, 이번 제도 개선을 발판 삼아 누구나 소액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새로운 문화를 확산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며, “주식 소수점 거래를 위한 관련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여 연내 MTS 출시에 맞춰 투자자분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소액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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