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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나올까봐' 연락도 못했던 유승민, 취임 100일 이준석 환하게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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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100일 축하하며 "2년 임기 채우리라 믿는다"
유승민 "이준석, 이제 유승민 대통령 만들기 말 안 해 섭섭했다" 농담하기도
이준석 "유승민, 헤어스타일도 바꾸고 변화를 축하한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7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만났다. 전당대회 당시 유승민계 논란 속에서 접촉을 자제했던 두 사람은 대선주자와 당대표로서의 미래를 응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국회에서 이준석 당 대표와 면담을 갖기에 앞서 포옹을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국회에서 이준석 당 대표와 면담을 갖기에 앞서 포옹을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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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만난 이 대표와 유 전 의원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대표는 "당 대표의 경선 공정성에 대한 분위기가 엄중해 유 전 의원과의 소통이나 캠프의 요청을 많이 거절했던 기억이 난다"며 "오랜만에 대화를 나눌 수 있어 환영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18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 이 대표를 만나 "100일간 고생이 만났다"면서 "대선 승리하고 임기 2년 끝까지 가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옛날부터 100일 잔치하는 이유가 100일간 건강하게 있으면 다음부터 장수한다고 잔치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국회에서 이준석 당 대표와 면담을 갖기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국회에서 이준석 당 대표와 면담을 갖기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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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당 대표 취임 전에 가까웠던 인연으로 조심을 많이 했다. 가급적 오해 받지 않도록 조심을 했는데, 이 대표도 너무 조심하는 거 같다"며 "취임 전에는 유승민 대통령 만든다는 말씀을 여러 번 하셔서 오해도 많이 받고 공격도 받았는데, 대표되고는 그런 말씀을 안 해 상당히 섭섭하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이 대표께서 안 도와주셔도 잘 하겠다"고도 밝혔다. 유 전 의원은 "그동안 칭찬, 응원, 덕담하고 싶었는데 말 한마디라도 하면 하도 떠드는 사람이 많아 자제했는데 이 자리에서 말씀드린다면서 "앞으로 당과 나라를 위해 훌륭한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덕담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유 후보가 20년 가까운 정치 행보 상 엄중함을 버리고 헤어스타일에 변화주고 며칠 전에는 치타인형 가지고 방송하는 거 보면서 변화가 시작되는구나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유 전 의원의 스타일 변화가) 몇 년을 기다려온 변화인지 모르겠지만, 변화를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최근 지지자들이 붙여준 애칭인 '유치타' 인형을 이 대표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국회에서 이준석 당 대표를 면담하며 지지자들이 붙여준 애칭인 '유치타' 인형을 선물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국회에서 이준석 당 대표를 면담하며 지지자들이 붙여준 애칭인 '유치타' 인형을 선물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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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과거 유 전 의원과 같은 정치 행보를 걸어왔다. 하지만 올해 6월 전당대회에서 유 전 의원과 가깝다는 점 등이 공정 경선 등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런 이유로 이 대표는 유 전 의원과 가까운 인사들을 당직에서 배제하는 등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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