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외인 3615억원어치 순매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투자재개
하반기 업황 반등 기대감 반영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이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반도체·IT 업종을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반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삼성전자
삼성전자
0059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76,7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0.52%
거래량
12,288,976
전일가
76,30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오늘 ‘상한가 종목’, 알고 보니 어제 추천받았네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1% 넘게 올라…2650선 회복[미래기업포럼]네이버 파트너 인텔 "'삼성 폰·LG 가전' AI 비즈니스 모델고민"
close
와 SK하이닉스가 전 공정 투자를 재개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코스닥지수는 2.75% 상승했다. 전일엔 9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1059.54)를 경신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361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은 497억원을 매도하는 데 그쳤고 개인은 2724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팔았다.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외국인의 장바구니를 보면 반도체·IT 관련 중·소형주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시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417억원)와 지난달 순매수 규모를 크게 늘렸던 2차전기 기업인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
247540
|
코스닥
증권정보
현재가
236,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85%
거래량
371,441
전일가
234,00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1% 넘게 올라…2650선 회복외인 순매수에 상승한 코스피…2650 넘겨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전일 상승분 반납
close
(330억원)을 사들인 가운데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인
원익IPS
원익IPS
240810
|
코스닥
증권정보
현재가
37,05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27%
거래량
331,832
전일가
36,95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총선 관망' 개인·외국인 동반 매도세에 코스피 2705.16 마감개인 '팔자'에 코스피 장중 하락전환… 상승분 반납하고 2710선[클릭 e종목] 원익IPS, 단기 성장 모멘텀 둔화…목표가 하향
close
(127억원),
유진테크
유진테크
084370
|
코스닥
증권정보
현재가
53,8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1.89%
거래량
302,191
전일가
52,80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클릭 e종목]"유진테크, 꾸준한 장비 개발에 안정적인 매출 성장…목표가 '↑'"[클릭 e종목]“유진테크, 삼성전자향 매출 비중 큰 폭 확대”[1분기 실적 쇼크 전망]①바닥 아직 멀었다…반도체 여전히 ‘흐림’
close
(111억원), 패키징 판 관련주인
심텍
심텍
222800
|
코스닥
증권정보
현재가
30,000
전일대비
150
등락률
+0.50%
거래량
137,896
전일가
29,85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특징주]심텍, IT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 '상승'주린이도 수익내는 '놀라운 무료카톡방'의 등장현대차, 60회 무역의 날 '최고 수출의 탑' 수상
close
(90억원)에 대해서도 순매수세를 보였다. 지난달엔 2차전지주(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
247540
|
코스닥
증권정보
현재가
236,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85%
거래량
371,441
전일가
234,00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1% 넘게 올라…2650선 회복외인 순매수에 상승한 코스피…2650 넘겨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전일 상승분 반납
close
,
엘앤에프
엘앤에프
0669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57,000
전일대비
2,800
등락률
+1.82%
거래량
151,844
전일가
154,20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보죠, 배터리]저가 광물 시대, 양극재 기업의 생존법엘앤에프, 유럽 고객사에 9조2000억 규모 양극재 공급엘앤에프, 북미 배터리업체 ONE에 LFP 양극재 공급
close
)와 게임주(카카오게임), 의약품업(
디오
디오
039840
|
코스닥
증권정보
현재가
20,750
전일대비
250
등락률
+1.22%
거래량
19,062
전일가
20,50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특징주]디오, 임플란트 업계 ‘빅3’… 경영권 매각 재추진 소식에↑호실적 이어가는 K-임플란트, 관건은 중국[e공시 눈에 띄네] 현대건설, 1.7조 규모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공사 낙찰통지서 접수 등(오후 종합)
close
, 오스템임플란트 )에 한해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선 반도체 관련 종목에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들도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업체인
두산테스나
두산테스나
131970
|
코스닥
증권정보
현재가
50,300
전일대비
1,900
등락률
+3.93%
거래량
358,932
전일가
48,40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주린이도 수익내는 '놀라운 무료카톡방'의 등장[클릭 e종목]"두산테스나, 목표주가 하향"두산이 왜 MWC를?…박지원 부회장이 주목한 '이것'
close
(207억원),
심텍
심텍
222800
|
코스닥
증권정보
현재가
30,000
전일대비
150
등락률
+0.50%
거래량
137,896
전일가
29,85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특징주]심텍, IT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 '상승'주린이도 수익내는 '놀라운 무료카톡방'의 등장현대차, 60회 무역의 날 '최고 수출의 탑' 수상
close
(160억원)과 반도체 후공정 장비업체인
피에스케이
피에스케이
319660
|
코스닥
증권정보
현재가
30,050
전일대비
50
등락률
-0.17%
거래량
248,785
전일가
30,10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특징주]피에스케이, 특허 소송 최종심 일부 승소…고객사 공급 가능성↑국민연금이 선정한 가치형 운용사들‥어떤 종목 매수했나中경제지표 부진 영향…코스피 0.4%대 하락마감
close
(65억원)도 사들였다.
이는 상반기 반도체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하반기 업황 반등에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시장 전망을 살필 수 있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연일 고점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투심이 반도체 대형주에서 IT 하드웨어 중·소형주로 이동한 것이다. 이달 들어 국내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
삼성전자
0059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76,7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0.52%
거래량
12,288,976
전일가
76,30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오늘 ‘상한가 종목’, 알고 보니 어제 추천받았네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1% 넘게 올라…2650선 회복[미래기업포럼]네이버 파트너 인텔 "'삼성 폰·LG 가전' AI 비즈니스 모델고민"
close
와 SK하이닉스는의 경우 투심 회복에 힘입어 5%, 6.6% 상승해 3주 만에 각각 8만원, 12만원대로 회복했다.
증권가에서 반도체 업황의 반등을 전망하는 근거는 D램 재고 정상화와 비메모리 사업 부문의 실적개선이다. 상반기 아시아 지역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 둔화로 고객사들의 D램 재고가 크게 늘었는데, 하반기로 갈수록 재고가 정상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아울러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공급 부족이 점차 해소되면서 PC 수요가 개선될 경우 D램 재고 정상화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램의 수급 상황이 일시적인 둔화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 서버와 스마트폰 수요의 강한 회복이 예상되고 내년 1분기에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부족이 해소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하반기 삼성전자 P3와 SK하이닉스 M15, M16에 대한 투자가 재개되면 반도체 장비주 중심으로 주가 상승이 가팔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D램 사용 업체들이 하반기 DDR4에서 DDR5로 교체 수요를 늘리고 있고. 상반기 비메모리 투자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수혜가 이어질 것이란 점도 투자 포인트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DDR5로 전환될 때, 전공정보다 후공정에서의 변화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되 수혜는 후공정관련 업체에 집중될 것"이라며 "된다"며 "TSMC, 인텔, 삼성전자 등이 2023년까지 비메모리 시설 투자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는 점도 투자에 고려할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