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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내리는 빙과株...증권가선 "지금이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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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호실적 역기저 효과
3분기엔 실적 개선 가능성 커

녹아내리는 빙과株...증권가선 "지금이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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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됐지만 전통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빙과 업체들의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초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2분기 실적 영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3분기에 접에 들며 빙과 업체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추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빙그레 주가는 지난달 15일 이후 전날까지 최근 한 달 동안 1.7% 하락했다.롯데제과와 롯데푸드 역시 각각 3.4%, 0.3% 하락했다. 이 기간 0.8% 상승한 코스피 수익률과 반대되는 행보다.

빙과주는 대표적인 여름 수혜주로 구분된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아이스크림 등의 주력 상품 매출이 늘어 무더위 특수를 누린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짧아진 장마로 인해 폭염이 기존보다 더 빨리, 오랜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외부 환경은 빙과주들의 주가 상승에 맞춰졌지만 최근 주가 흐름은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빙과주들의 부진은 지난해 호실적으로 인한 역기저 효과와 지난달 잦은 비로 인해 빙과 수요가 부진했던 영향이 컸다.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지금이 빙과 업체들을 매수할 때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수익성 개선의 방향성이 변하지 않은 만큼 성수기를 앞둔 지금이 매수할 기회라는 설명이다. 최근 4차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집안 체류 시간 증가도 아이스크림 등 관련 상품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제과와 관련해 "지난해 대비 비우호적인 기상 여건으로 빙과 매출액이 1% 하락하는 등 2분기 잠시 주춤했다"며 "다만 이번 여름은 짧은 장마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3분기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 빙과부문의 경우 2분기에 전년 동기 높은 베이스로 성장 속도가 다소 완만한 구간이었지만 3분기에는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며 "성수기 진입으로 비중이 확대되는 구간임을 감안해 영업이익 기여도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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