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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연관 추정 '어린이 괴질', 국내 30대 성인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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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환자 코로나19 감염 후 다기관염증증후군 진단…국내 첫 사례

국제 간호사의 날인 12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국제 간호사의 날인 12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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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소아·청소년에게 주로 발생해 '어린이 괴질'로 불렸던 다기관염증증후군이 성인에게서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기관염증증후군은 코로나19 확산 후 유럽과 미국 등에서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보고돼왔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수 주 뒤 발열, 발진, 다발성 장기손상 등이 나타나는 전신성 염증반응이다. 해외에서도 일부 성인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방역당국도 국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에 대한 감시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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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아산병원에서 38세 남성 환자가 코로나19 감염 이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진단됐다. 국내에서 성인 환자가 코로나19 감염 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진단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사례는 서울아산병원 김민재 감염내과 교수가 최근 대한의학회지(JKMS)에 연구논문으로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환자는 닷새간 복통과 발열이 지속되면서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 주거지 인근 병원에서 항생제 치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악화했다. 응급실에 방문했을 때는 누우면 숨이 차 앉아서 숨을 쉴 수밖에 없는 상태였다.


의료진은 환자가 3월 중순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적이 있고, 심부전과 같은 임상 증상 등을 근거로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진단을 내렸다. 이 환자는 코로나19 감염 당시 별다른 합병증 없이 가볍게 앓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환자는 면역글로불린(IVIG)과 스테로이드 치료 등을 받고 증상이 호전돼 입원 13일 만에 퇴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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