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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만원 무너진 카카오… 콘텐츠 믿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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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기관 동반 매도에 주춤
액면 분할 이후 처음으로 10만원대까지 하락
"콘텐츠 업계 활황 여전…美시장 진출 등 상승동력 충분"

11만원 무너진 카카오… 콘텐츠 믿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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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연이은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카카오 가 액면분할 이후 처음으로 10만원대로 하락했다. 실적이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콘텐츠 관련 부문의 성장세도 뚜렷한 만큼 상승 동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는 10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10만8000원까지도 떨어졌다. 지난달 15일 액면분할 이후 카카오 주가가 11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함께 대표 인터넷 플랫폼 종목으로 꼽히는 네이버( NAVER ) 대비 선방하는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이날 끝내 3% 넘게 하락하며 11만원선이 무너졌다. 이날 오전 11시17분 기준 10만8500원까지 내려갔다.

전반적인 IT업종 약세 속에서 외국인과 기관들의 연이은 순매도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최근 3거래일간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6조1734억원 순매도할 정도로 역대급 매도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이 기간 카카오도 외국인 순매도 상위 5위(1672억원)에 올랐다. 지난달 15일 액면 분할 이후 전날까지 외국인은 총 688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기간 단 4거래일만 순매수했을 뿐이다. 같은 기간 기관투자자들도 556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준수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고 콘텐츠 분야 투자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상승 동력은 충분하다는 분석한다. 전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웹툰 플랫폼 ‘타파스’의 지분 20.11%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지분 48.32%를 각각 934억원, 1808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추후 약 1조원가량을 들여 양사 지분 전량을 획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네이버 대비 미국 웹툰 및 웹소설 시장에서 약했던 입지를 단번에 도약시킬 수 있을 뿐더러 카카오 콘텐츠 사업이 본격적으로 해외 확장에 나설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미국 시장은 아직 개화기 단계인만큼 향후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웹툰 및 웹소설 시장은 올해 예상 기준으로 약 2500억원 규모로 만화시장 디지털 전환율도 10%에 불과한 단계"라며 "한국과 일본이 이미 웹툰으로만 조(兆) 단위 시장을 형성한 점과 미국 경제 규모를 감안하면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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