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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캐나다에 더 많은 백신 보낼 것"...잉여 AZ백신 더 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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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용치 않는 백신을 보유"...AZ백신 지목
캐나다에 150만, 멕시코에 250만회분 공급 약속
보관중인 AZ백신으로 백신외교 펼칠 것으로 예상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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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에 미국에선 사용승인이 나지 않아 비축만 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추가로 보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와 멕시코 등 이웃나라에 AZ백신을 보내주기로 약속한 미국정부는 혈전 부작용 등을 우려해 자국 내에서는 AZ백신을 사용치 않고, 추가 생산도 중단한 상태다. 앞으로 AZ백신 잉여분을 이용해 다른나라에도 백신외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통화를 가졌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와의 통화내용을 밝히면서 "캐나다에 더 많은 백신을 보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우리는 현재 사용하지 않는 백신을 보유하고 있고, 이것이 다른 나라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CBC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이 추가로 보내줄 수 있다는 백신은 미국에서는 사용승인이 나지 않았지만, 캐나다는 접종 중인 AZ백신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앞서 지난달 미국정부에서 캐나다에 150만회분의 AZ백신을 보내주기로 약조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정부는 코로나19 백신 부족으로 캐나다 정부가 주문했던 AZ백신의 수출을 제한해왔으나, 미국 내 18세 이상 성인들의 백신 접종률이 5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수출제한을 해제했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정부는 지난달 멕시코에도 250만회분의 AZ백신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했으며, 이것은 멕시코 정부에 국경 이민자 단속강화를 조건으로 보내주기로 계약한 물량으로 알려졌다. 멕시코는 과테말라와의 국경에 9000명의 군 병력을 추가 배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따라 앞으로도 미 정부가 AZ백신을 백신외교에 쓰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AZ백신 3억회분을 주문했지만, AZ백신의 혈전 부작용 보고와 미국 내 위탁생산공장에서 백신 성분이 뒤섞이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미국 내 생산을 중단하고, 사용승인도 내주지 않은 상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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