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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마지막 국무총리는 김부겸…변창흠 후임에 노형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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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로 김부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임명됐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에는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문승욱 국무 2차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박준영 해수부 차관이 각각 내정됐다.

청와대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폭 개각을 발표했다.


1958년생인 김 후보자는 대구 경북고, 서울대 정치학과, 연세대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을 거쳐 현재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통합형 정치인'으로서 지역구도를 극복하는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평가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김 후보자는 정치·사회 현장에서 공정과 상생 리더십을 지녀온 4선 국회의원 출신의 통합형 정치인으로, 지역구도 극복과 사회개혁, 국민 화합을 위해 헌신해왔다"며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폭넓은 지지와 신뢰를 받아왔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유 실장은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륜과 식견, 균형감 있는 정무감각, 소통능력,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을 가진 분"이라며 "코로나19 극복, 부동산 부패청산, 경제회복과 민생회복 등 지난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절실한 요구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과기정통부 장관에 선임된 임 이사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 송곡여고,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 서울대 제어계측공학 석사, 미국 텍사스주립대(오스틴캠퍼스) 전기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 휴렛팩커드, 미국 벨 연구소, 미국 시스코 시스템즈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대한전자공학회 회장, 이화여대 공과대학 학장 등을 역임했다.


유 실장은 "초고속 통신망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쌓아온 공학자"라며 "여성 최초로 대한전자공학회회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여성공학자로서 새 길을 개척했으며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디지털뉴딜 추진 등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 신임 장관으로 선임된 문 차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 성동고, 연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행시 33회 출신으로 방위사업청 차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유 실장은 "산업부에서 무역, 에너지 분야 보직을 두루 역임한 실물경제 전문가"라며 "코로나19 시대 산업구조 변화와 무역질서 재편,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등 산업통상 주요 현안에 대처해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는 사업강국을 실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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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노 실장은 1962년생으로 광주제일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프랑스 파리정치대학 국제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30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공공혁신기획관, 사회예산심의관, 행정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유 실장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해 국토교통부는 물론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혁신적이고 과감한 정책조정과 추진능력으로 다양한 국가적 현안에 긴밀히 대처했다"며 "최근 부동산 부패청산이라는 국민적, 시대적 정신을 구현하고 국토부와 LH에 환골탈태 수준의 혁신을 이뤄내며 국토 균형발전 등 당면과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인 안 상임위원은 1963년생으로 강원 춘천고,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3회 출신으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인 박 차관은 1967년생으로 경기 수성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5회 출신으로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 주영국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 해수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유 실장은 "해양, 수산, 물류 분야를 두루 거치며 굵직한 정책 수립을 주도해 왔다"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해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해운산업 재건과 해양수산 분야의 국정과제를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실장은 "이번 개각은 일선에서 정책을 추진해오던 전문가들을 각 부처 장관으로 임명했다"며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던 국정과제 마무리 동력을 마련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성과를 이뤄나가기 위해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요구를 겸허히 수용하고 또 심기일전해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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