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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 동료에 흉기 휘둘러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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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경찰서 표지석.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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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경기 양주시의 한 외국인 근로자 숙소에서 불법체류 중인 태국인 남성이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러 크게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양주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40·남·태국인)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 30분께 양주시 내 한 폐기물처리업체의 외국인 근로자용 컨테이너 숙소에서 동료 B(32·남)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복부 등을 찔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체류 신분인 두 사람은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먼저 때려서 그랬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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