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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재개 논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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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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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혈전 유발 위험을 이유로 60세 미만 접종이 일시 보류됐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재개를 위한 논의가 주말 중 이뤄진다. 유럽 등 해외에서 혈전 발생과의 연관성이 인정됐지만 백신 접종 지속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만큼 접종 재개 결정이 유력하다.


질병관리청은 8일 "유럽의약품청(EMA)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익이 위험을 상회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혈전 전문가 자문회의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접종 재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는 7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부 특이 혈전 발생의 인과성에 대한 검토결과를 발표했다. EMA는 접종 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매우 드문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뇌정맥동혈전증(CVST), 내장정맥혈전증(SVT) 등의 혈전질환은 백신 접종의 이상반응으로 간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접종자 및 의료인의 인지·조기발견 및 신속대처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다만 EMA는 백신 접종 이익이 위험을 상회하는 만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영국 의약품건강제품규제청(MHRA)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다만 혈전과 관련된 특정 위험군에 대해서는 접종에 주의가 필요하고 임신 등 혈전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는 접종 시 의료진과 상의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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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 같은 국내외 동향 및 이상반응 발생 현황 등을 면밀히 검토해 주말 중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재개에 대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예방적 차원에서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정 보류·연기했다. 이에 따라 약 18만명(▲연기 14만2202명 ▲보류 3만8771명)에 대한 백신 접종이 미뤄진 상태다.


추진단은 앞으로 혈전 전문가 자문단, 백신 전문가 자문단,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후 주말 중 발표할 계획이다. 혈전 전문가 자문단 회의는 이날 열린다.


정은경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백신 접종에서 ‘안전성’과 ‘과학적 근거’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겠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중단한 만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과학적이고 안전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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