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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車보험 손해율 70%대…"적자 폭 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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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 운행량 감소
4월부턴 다시 인상 가능성↑

3월 車보험 손해율 70%대…"적자 폭 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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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지난달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0% 후반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자동차 운행량 감소에 따른 반사효과다. 다만 본격적인 나들이가 시작되는 이달부터는 다시 손해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3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0~79.2%를 기록했다. 이들 4개사의 자동차보험 점유율은 84.7%에 달한다. 각사 별로는 삼성화재 77.5%, 현대해상 77.0%, DB손해보험 79.0%, KB손해보험이 79.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1분기 자동차 보험 손해율도 80.1~81.1%로 낮아졌다. 지난해 1분기 84.4~85.6%와 비교하면 4%포인트 내외로 개선된 수치다.


손해율은 고객에게서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업계는 적정 손해율을 78∼80% 이하로 보고 있다. 올 1분기 손해율이 이에 근접하면서 손보사들도 자동차보험에서 적자를 줄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보험사 중에선 지난달 메리츠화재의 손해율이 76.0%로 전체 11개 손해보험사 중에서 가장 양호했다. 반면 올 들어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 MG손해보험의 손해율은 91.2%로 여전히 높았다. 1분기 기준으로도 메리츠화재가 77.5%로 손해율이 가장 낮았으며 MG손해보험이 95.0%로 가장 높았다.

전반적인 손해율 개선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자동차 운행량 감소로 자동차 사고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사고율이 줄어들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됐다. 캐롯손해보험을 포함한 12개 손해보험사의 연간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85.7%를 기록, 자동차 보험에서 발생한 영업손실 규모는 3799억원으로 2019년 1조6445억원에 비해 1조2646억원 손실 폭을 줄였다.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나들이철이 시작되면 손해율이 다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계절적 요인으로 통상 3월 손해율이 낮은 편인 데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동차 이동량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한편, 손해율 개선되면서 당분간 대형손보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손해율이 높은 중소형사들은 보험료 인상했다. MG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이 개인용 자동차 보혐료를 각각 2.0%, 2.1% 인상했고 캐롯손해보험과 악사손해보험(영업용)이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최근 자동차 정비업계에서 정비요금 8.2% 인상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면서 하반기에는 인상 가능성이 열려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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