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69명·비수도권 158명 감염
내일 48일 만에 600명 넘을지 주목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6일에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2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52명보다 175명 더 많은 숫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대 후반, 많게는 600명대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600명대 확진자가 나오게 되면 지난 2월 18일(621명) 이후 48일 만이 된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69명(70.%), 비수도권이 158명(30.0%)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73명, 경기 148명, 인천 48명, 부산 32명, 대전·울산 각 25명, 대구 15명, 강원·경남 각 14명, 충북 12명, 전북·경북 각 6명, 충남 5명, 전남 2명, 광주·제주 각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최근 들어 국내 신규 확진자는 500명 안팎을 나타내며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한동안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며 정체된 양상을 나타냈지만, 전국적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확진자 증가폭이 커진 상황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6명→551명→557명→543명→543명→473명→478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521.6명꼴로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특정 시설과 집단을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인천 연수구에 소재한 한 어린이집 및 다중이용시설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이날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6명으로 늘었다.
자매교회 순회모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의 확진자는 전국 10개 시도, 총 164명에 달한다.
부산에서는 유흥업소발(發) 연쇄 감염이 원양 선사 사무실이 밀집한 복합건물로 번져 20여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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