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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수년째 손해보던 美광구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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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탄소 그린밸런스 일환"
美 자회사, 적자 개선될듯

SK이노베이션이 운영중인 미국 오클라호마州 네마하 생산광구<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운영중인 미국 오클라호마州 네마하 생산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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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SK이노베이션 은 북미지역에 갖고 있던 셰일오일 광구 지분과 제반설비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파는 자산은 SK이노베이션이 북미지역 광구사업을 위해 설립한 SK E&P 아메리카의 자회사 SK플리머스·SK네마하 등이 갖고 있던 미국 생산광구와 자산 전체다. 매각대상은 미국 벤치마크에너지사다. 앞서 지난 1월 매매계약을 맺었고 이달 중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구체적인 매각 대금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SK E&P 아메리카는 2014년 미국 오클라호마주 그랜트·가필드카운티, 텍사스주 크레인카운티에 있는 생산광구 지분을 인수했었다. 이어 2018년 SK네마하를 설립해 미국 셰일개발업체 롱펠로우의 지분을 사들였다. 가필드·킹피셔 지역 생산광구를 추가로 확보했다.


회사 측은 이번 매각결정에 대해 탈탄소 그린밸런스 실행, 즉 환경친화적인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유가하락으로 수년째 손실을 이어왔던 만큼 모회사 실적개선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두 회사 모두 사업 첫해에만 당기순이익을 냈고 이후 수년째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회사 사업보고서를 보면 SK플리머스의 2019년 당기순손실이 593억원, SK네마하는 2455억원에 달한다. 미국 자회사를 통해 수천억원씩 투자했으나 앞으로도 실적개선세가 더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탈탄소 목표달성을 위한 일환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기존 동남아 지역 광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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