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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5년차 평균 3600만원 이상 번다…기존 소득 90% 안팎 회복

최종수정 2021.02.24 11:00 기사입력 2021.02.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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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2020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발표

귀농·귀촌 5년차 평균 3600만원 이상 번다…기존 소득 90% 안팎 회복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지난해 귀농·귀촌 5년차의 평균 가구소득은 3600만원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귀촌 전 소득과 비교해 90% 안팎을 회복한 수준의 금액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10~12월, 최근 5년 간 귀농·귀촌한 4066가구를 대상으로 면접을 거쳐 이뤄졌다.

귀농·귀촌 가구의 소득은 대체로 5년 가량 후에 과거 소득의 90% 안팎 수준을 회복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귀농 1년차 가구소득은 2782만원이며, 귀농 이후 5년차(3660만원)까지 귀농 전 평균 가구소득(4184만원)의 87.5%를 회복했다. 귀촌의 경우 1년차 가구소득은 3436만원으로 조사됐고, 귀촌 이후 5년차(3624만원)까지 귀촌 전 평균 가구소득(3932만원)의 92.2%에 끌어올렸다.


조사결과 귀농 가구의 50.1%는 농업생산활동 외 경제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일반직장 취업’(26.6%), ‘임시직’(21.3%), ‘자영업’(19.1%)이 뒤를 이었다. 귀촌 가구 10가구 중 9가구(88.5%)는 일반직장, 자영업, 농사일, 임시직 등 경제활동을 수행했다.

귀농·귀촌 5년차 평균 3600만원 이상 번다…기존 소득 90% 안팎 회복


귀농·귀촌 후 생활비는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귀농·귀촌 전에는 각각 269만원, 260만원 수준이던 월평균 생활비는 184만원, 205만원까지 떨어졌다. 생활비는 주로 식비, 주거·광열·수도·전기, 교통통신비, 교육비 순으로 지출됐다.


농촌을 찾는 이유는 자연환경이나 발전 가능성, 정서적 여유 등이 배경으로 꼽혔다. 귀농 가구는 자연환경(30.5%), 농업의 비전·발전 가능성(23.0%), 가업승계(13.1%) 순으로 응답했고, 귀촌가구는 농산업 외 직장취업(24.1%), 정서적 여유(15.3%), 자연환경(13.7%), 저렴한 집값(9.6%) 순으로 나타났다.

귀촌가구의 일부는 14.7% 정도는 귀촌 이후 5년 이내에 농업에 종사한다는 조사 결과도 눈에 띈다. 연령별로는 50~60대 18.7%, 40대 14.1%, 30대 이하 13.4%, 70대 이상 7.1% 수준이다.


다만 전 가구원이 이주하지 않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가구의 이주 전 평균 가구원수는 2.7명, 이주 후(조사시점)는 2.0명인데 2인 이상 가구 중 귀농 당시 혼자 이주한 가구는 26.5%, 추후 가구원과 합가한 가구는 이 중 17.9%로 조사됐다. 귀촌 가구의 이주 전 평균 가구원 수는 2.5명, 이주 후 2.2명이며, 귀촌 전 2인 이상 가구 중 귀촌 당시 혼자 이주한 가구는 14.1%, 추후 가구원과 합가한 가구는 이 중 11.7%다. 혼자 이주한 이유에 대해서는 가구원 직장(40.0%, 50.4%), 자녀교육(25.4, 12.5), 영농기반 준비(17.2, 9.2), 가족반대(11.2, 19.9) 순으로 응답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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