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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불확실성에 조정받은 셀트리온…반등은 언제?

최종수정 2021.01.28 08:01 기사입력 2021.01.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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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급 고성장 올해엔 힘들수도…신제품들에 기대 걸어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2상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셀트리온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성장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하나금융투자는 이 같은 배경에 셀트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4000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8월10일 제시한 36만3000원 대비 별다른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전날 종가는 32만9000원이었다.

우선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투는 셀트리온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5044억원, 영업이익 2106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32%, 84%가량 증가한 규모다. 선민정 하나금투 연구원은 "전분기 불균형한 제품 믹스가 정상화되면서 3분기 과도하게 공급된 램시마와 램시마 SC의 비중은 줄어들고, 트룩시마의 공급량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10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매 승인권고 의견을 받은 셀트리온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Yuflyma, CT-P17)'는 지난해 4분기부터 생산에 돌입, 셀트리온헬스케어 에 공급 중이다. 다만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임상 2상 연구개발비가 집행됨에 따라 경상연구개발비 증가율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약 500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지난 13일 렉키로나주의 임상 2상 결과 발표 이후에도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선 연구원은 "렉키로나주 글로벌 임상 2상 결과에 대해 논란이 많았지만 기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을 이미 획득한 리제네론사와 일라이릴리사의 항체치료제 대비 떨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셀트리온의 주가는 임상 결과 발표 이후 18%가량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환자 수가 적고 시장 규모가 작은 국내에서의 조건부 허가보다 미국 시장 진출 여부가 실적 개선에 중요한 만큼 아직은 실제 미 FDA에 EUA신청서 제출 가능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지난해와 같은 고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성장률은 꺾여 있으며, 경쟁자인 화이자사의 룩시엔스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 연구원은 "셀트리온 그룹의 기대주 램시마 SC 마저 매출 성장이 부진하다면 셀트리온 그룹의 탑라인 성장률은 20%를 달성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바이오시밀러라는 사업 특성 상 매년 신규제품 출시로 성장을 기대할 수고, 셀트리온은 올해 유럽에서 신규 출시되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를 비롯 매년 순차적으로 신제품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만큼 단기 조정시 저점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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