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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화학부터 네이버까지…주도주 실적시즌 본격 개막

최종수정 2021.01.26 17:28 기사입력 2021.01.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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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현대차·네이버 등 시장 주도 종목 대거 실적 발표
호실적에 실적장세 전환 전망
"실적 예상 밑돌아도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동력 지속될 것"

현대차,LG화학부터 네이버까지…주도주 실적시즌 본격 개막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자동차, 2차전지, 인터넷 등 최근 상승장을 주도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가 이번주(25~29일)에 대거 집중됐다. 연초 상승세를 이어가며 실적 장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룬다. 실적이 다소 부진하더라도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이 경기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어 당분간 시장의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 더존비즈온 을 시작으로' 27일에는 2차전지 대장주 LG화학 기아차 , 삼성전기 , 현대글로비스 , 현대오토에버 등 최근 상승장을 이끈 자동차 전장부품 관련 대형주들도 지난해 4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국내 증시 '맏형' 격인 삼성전자 도 오는 28일 지난해 4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8일 잠정실적 발표에서는 연결 기준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9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년보다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25.7% 증가한 규모다. 실적 발표와 함께 새로운 주주환원정책도 발표될 것으로 보여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상속세를 마련해야 하는 만큼 '역대급 배당' 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이다. 이외에도 인터넷 대장주인 네이버( NAVER )를 비롯해 삼성SDI , 포스코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다음날인 29일에는 시총 2위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증시를 주도한 대형주들의 성적표가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자연스레 실적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추정치 변화도 중요한데 운송과 IT, 가전, 철강, 자동차 등의 업종은 3개월 전 대비 추정치 상향 폭이 크다"며 "이들 업종은 내년 1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도 상향조정되는 등 실적 매력이 높은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혹여 대형주들의 성적표가 기대에 못미치더라도 증시 상승 동력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초 삼성전자가 발표한 잠정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밑돌았지만 주가는 오히려 상승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실제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한편 수출 경기도 회복되고 있어 경기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4명이다. 지난 18일부터 300~400명을 오가는 수준으로 감소했다.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수출은 282억달러, 수입 286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1.5% 늘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는 1조9000억달러 규모 부양책을 발표한 이후 다음달 추가 지원도 예고했고 중국도 3월 소비 부양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 부양책과 경제지표의 기저효과, 백신효과 등이 가시화될 때까지 시장에 형성된 이익 회복 기대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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