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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국인, 순매도 와중 이들 종목은 샀다

최종수정 2021.01.13 11:25 기사입력 2021.01.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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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카카오 등 사들여…대부분 지난해 4분기 호실적, 올해 성장 기대

기관·외국인, 순매도 와중 이들 종목은 샀다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이틀 연속 강한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 이들이 사들인 종목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지난 11일 기관투자가들은 3조7432억원을, 외국인투자가들은 7259억원을 순매도했다. 12일에도 기관과 외국인투자가들은 각각 1조7239억원, 6284억원을 팔아치웠다.

순매도 행진 속에서도 이들이 순매수한 종목이 눈에 띈다. 지난 11~12일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가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롯데케미칼(558억원)이었다. 이어 현대건설(470억원), 포스코케미칼(177억원), 일진머티리얼즈(166억원), 이마트(145억원) 등 순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이 예상되거나 올해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231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57.3%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이번 달 초 중국 석탄 가격이 지난해 저점 대비 약 70% 급등하면서 롯데케미칼 등 국내 업체들의 반사 수혜도 예상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서 벗어나면서 올해 해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는 쓱닷컴(SSG.COM)을 통해 국내 식품 온라인 시장에서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


같은 기간 외국인투자가들이 포트폴리오에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카카오(1890억원)였다. 다음은 하나금융지주(765억원), KB금융(651억원), LG화학(499억원), LG(463억원) 순서로 순매수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가 내놓은 '카카오톡 지갑'과 구독경제 서비스를 통해 결제 수수료 및 본인확인 수수료가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톡 내 '커머스-페이-광고' 체제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을 각각 4555억원, 6126억원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컨센서스를 21%, 11%나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틀 동안 코스피는 하락했지만 기관 및 외국인투자가들이 사들인 종목은 대다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8일 3152.18이었던 코스피는 전일 3125.95로 0.83% 내렸지만 롯데케미칼 은 30만1000원에서 31만3000원으로 3.99% 올랐다. 현대건설은 11.22%, 이마트는 2.23%, 카카오 는 5.41%, 하나금융지주는 3.85% 등 상승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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