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진행자 중 한 명이었던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김 씨는 자신의 SNS에 "제가 오늘 아침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며 "최근 방문한 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동네 보건소에 가 검진받고 자가격리를 했는데 이같은 통보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완치까지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라며 "여러모로 심려 끼쳐 죄송하고 특히 저와 협업하셨다가 검진 및 자가격리를 하심으로써 불편을 입은 분들께 깊이 송구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자 활동 재개 시점까지 SNS를 삼가겠다"라고 했다.
김 씨는 지난 2011년 4월 팟캐스트 방송을 시작하며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멤버로 인기를 끌었다. 나꼼수에는 김 씨를 포함해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 방송인 김어준, 정봉주 전 국회의원 등이 참여했다.
그러나 김 씨는 지난 22일 돌연 "저는 더이상 나꼼수 멤버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여 년간 나꼼수의 일원이었다는 건 정말 큰 선물이고 명예였다"며 "10년 뒤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오늘부터 나꼼수 4인방 중 1인으로 불리는 걸 거부한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상황을 두고 또 다른 나꼼수 멤버인 주진우 기자와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6일에는 자신의 SNS에 "윤석열 바라기들아, 너희들이 이겼다"라며 "분하고 열받는다. 이렇게 노골적인 쿠데타를 하고도 정직 2개월이라 이게 나라입니까?"라며 윤 총장을 비난하는 글을 적기도 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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