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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5주만에 '팔자'…지난달 30일 최대 규모 매도 영향

최종수정 2020.12.06 08:05 기사입력 2020.12.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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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5주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지난달 30일 역대 최대 물량을 쏟아내면서 주간 기준으로 순매도를 기록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30일부터까지 이달 4일까지 한 주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863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시장에서 8723억원을 팔아치웠고 코스닥시장에서는 76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지난달 30일에만 2조4953억원을 팔아치우며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이후 4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음에도 주간 합산으로 매도세로 전환됐다.

외국인이 지난 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화학 이었다. 외국인은 지난 주 LG화학을 2779억원 순매수했다. 뒤이어 SK하이닉스 를 2326억원 사들였다. 이밖에 셀트리온 (1671억원), SK바이오팜 (1059억원), 카카오 (988억원), 네이버( NAVER ·638억원), 신풍제약 (623억원), 현대차 (529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508억원), 원익IPS(439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지난 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 였다. 외국인은 지난 주 삼성전자를 4949억원 순매도했다. 이어 삼성전자우 를 4679억원 팔았다. 이밖에 삼성SDI (944억원), KB금융 (727억원), SK이노베이션 (673억원), KT&G (616억원), BNK금융지주 (573억원), 컴투스 (545억원), 삼성화재 (452억원), 삼성물산 (406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외국인 움직임과 관련해 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방향성에 가장 중요한 주간 이벤트는 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라며 "외국인은 9월 동시만기 이후 코스피200 선물을 3만7000여계약 순매수했고 롤오버를 고려한 외국인 매수 포지션은 6만계약 내외로 추정돼 외국인 코스피200 선물 롤오버 여부가 향후 단기 방향성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외국인 현물 순매수 모멘텀이 가장 강할 시기는 2021년 1분기로 외국인 수급 방향성에 대한 힌트를 드러낼 동시만기 전 주요 투자 주체들의 관망세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주요 투자 주체들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일 시기는 동시만기 이후로 외국인 현물 순매수 기조와 금융투자 연말 배당 수익 확보를 위한 현물 순매수 가능성을 고려하면 대형주에 여전히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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