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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00원대 붕괴…2년 6개월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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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원ㆍ달러 환율 1100원대가 2년 6개월만에 붕괴됐다.


3일 오전 10시39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1099.63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이 장중 1100원대가 깨진 것은 2018년 6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내린 1100.1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10시30분 경 급락해 장중 1098.7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다시 반등하며 현재 1099원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위험자산 선호 현상과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에 따라 하방 압력을 받아왔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재정 부양책을 시행할 것이란 기대감, 코로나19 백신 사용 최초 승인 등으로 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0.04% 내린 91.09를 나타내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초당파 의원들이 제안한 908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 시행안을 양원 협상을 위한 토대로 삼겠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하원에 출석,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관련한 위험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낮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고, 더는 필요없을 때까지 경기 부양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가 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최초로 승인하고 다음주부터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점도 위험선호 심리를 키우는 재료다.

다만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을 통한 실개입, 수입업체의 결제를 비롯한 달러 저가매수 수요 등은 환율 하락폭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당국은 원ㆍ달러 환율이 당분간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어느 정도 용인하되, 환율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질 경우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이날 외환ㆍ증권시장은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문을 열었다. 폐장시간은 오후 3시30분으로 평소와 같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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